안형환 "검증기간 길어져서 孫에 불리해"
  •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12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지지율이 순식간에 빠질 수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 안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에서 최근 손 대표의 지지율 급등과 관련 "국민들의 검증, 그리고 각 정당의 검증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손 대표의 인지도가 올라간 것은 사실이고 대선의 열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면서도 "그만큼 검증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손 대표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자당 대선 후보와 관련해서는 "대선 후보의 지지도가 당의 지지도로 모아지는 만큼 후보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밝힌 뒤 "손 대표께서 본래 해왔던 것처럼, 합리적인 모습으로 정당정치 상생을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조사에따르면, 손 대표는 전주보다 4.5%p가 급등한 11.5%의 지지율을 얻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30.0%),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12.5%)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