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한미FTA 노 전 대통령이 제대로 챙긴 경제 정책"손학규, 노 전 대통령 향해 '경포대' 지칭 과거 꼬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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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8일 최근 민주당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분야 치적을 내팽겨 쳐서 노 전 대통령을 '경포대'로 머물게 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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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는 민주당 손학규 신임 당 대표가 지난 2005년 경기도지사 시절 노 전 대통령을 지칭해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이라고 비아냥대며 표현한 단어다. 손 대표는 취임 후 노 전 대통령 묘소에 무릎을 꿇고 과거에 대한 반성을 늘어놓은 바 있다.
배 대변인은 손 전 대표의 이같은 약점을 겨냥해 "민주당 의원들이 한-미 FTA 재협상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려한다"며 "한-미 FTA는 한때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이라는 뜻의 '경포대'로 불렸던 노 전 대통령이 그래도 제대로 챙긴 경제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민주당은 무조건 비판만 하는 '비판병'도 모자라 못 먹는 감 찔러나 보겠다는 '훼방병'마저 생긴 것 같다"며 "민주당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제1야당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