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의경 부대원 한끼 식비가 초등학생보다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문학진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의경의 하루 급식비는 5650원으로 한 끼에 1833에 불과했다.
이는 2010년 서울지역 공립 초등학교 학생의 한끼당 평균 급식비 2261원보다 적었고, 경찰대 학생들에 비해 2배 가까이나 차이가 났다. 또 영양사가 배치돼 있는 전·의경 부대는 전국 151개 기동대 중 20개로 13.2%의 비율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전·의경 급식의 낮은 단가로 인해 필수·기초 영양소를 고려한 식단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질이 낮은 식재료 사용으로 이뤄져 전.의경 부대원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왕성하게 활동할 나이의 청년들이 초등생보다 낮은 단가의 밥을 먹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영양사 인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