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가구 분량...NH쇼핑 홈페이지 통해 예약 받아

  • 농협이 7일부터 김장배추 300만 포기를 포기당 2000원에 예약판매한다.
    농협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배추가격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김장철 이전 자체 대책으로 배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이는 10월 24일까지 배추 1000톤을 농협유통센터를 통해 시중 가격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배추 할인판매는 7~13일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5곳에서 220톤, 14~24일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4개 농협유통센터에서 780톤을 판매한다. 또 농협김치 가격도 추석 전 가격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농협은 떠 김장철 수급안정을 위해 농가와의 계약재배 등으로 농협 출하조절 물량을 19만t으로 늘리고 이 중 배추 1만t(300만 포기)은 포기당 2000원에 사전예약을 받아 농협유통센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약 30만 가구 분이다.

    김장배추 예약주문은 오는 12일부터 11월 10일까지 농협 NH쇼핑 홈페이지(www.nhshopping.co.kr)를 통해 1인당 9포기 또는 12포기(3망 또는 4망)씩 인터넷으로 선착순 예약 받는다.
    예약분은 11월 29일~12월19일까지 농협유통센터를 통해 공급된다.

    최원병 농협 회장은 "배추ㆍ무 가격이 이달 중순부터 강원도 준고랭지 지역의 2기작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경기북부지방의 가을배추가 출하되면 가격이 하락하여 안정될 것"이라며 "불안해하는 배추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