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일 "일부 정치인, 내용 정확히 파악해라"
  • 민주당이 배추값 폭등 원인으로 4대강 사업이라며 공세를 쏟는 가운데 한나라당 김문일 담양.곡성.구례 위원장은 "일시적인 현상을 4대강 사업으로 몰고 가는 일부 정치인들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달라"고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6일 보도자료에서 "영산강을 비롯한 4대강 유역의 비닐하우스 등에서 재배되는 채소 면적은 전체 경작면적의 1.4% 밖에 되지 않고 그 중 배추는 0.3%"라며 "지금 채소값이 폭등한 것은 고랭지에서 수확돼야 할 배추가 무려 47일간 비로 인한 피해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속된 비로 인해 배추가 작황이 좋지 못해 90%가 경작 수확이 감소가 됐다"며 "배추값 폭등은 4대강 사업과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농림수산식품부 역시 지난달 29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올해 무와 배추 등 채소값 급등의 근본 원인은 봄철 저온, 여름철 폭염, 잦은 강우 등 이상기온에 의한 것이지 4대강 사업과는 상관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