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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의 판매 증가세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9월에도 이어졌다.
현대자동차는 9월 한 달 동안 신형 아반떼와 신형(YF) 쏘나타 호조로 국내 5만6,853대 해외 25만7,502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31만4,355대를 팔았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 내수 판매규모는 SUV 차종의 판매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1% 줄어든 5만6,853대에 그쳤다.
그러나 아반떼가 신형과 구형 모델을 합해 총 1만6,351대가 팔리면서 9월 국내 최다판매 차종에 등극했다. 특히 신형 아반떼는 출시 두 달 만에 월 판매량 1만5,632대를 기록, 현대차 판매를 주도했다. 쏘나타도 1만5,064대(신형 1만3,860대, 구형 1,204대)를 판매, 국내 판매 2위에 올랐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 8만750대, 해외생산 판매 17만6,752대를 합해 총 25만7502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기아자동차는 9월 한 달 동안 K5 스포티지R K7의 인기몰이로 내수 4만191대, 수출 14만2,545대 등 총 18만2,736대를 판매, 지난 7월에 세운 월 판매기록(17만9,390대)을 2 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며 8월과 비교해도 4.1% 늘어났다.
K5는 8,456대가, K7은 2,725대가 팔렸다. 스포티지R와 쏘렌토R도 각각 3,662대와 3,366대가 팔렸다.
쌍용차도 9월 한 달간 내수 2천465대, 수출 4천450대 등 총 6천915대를 판매, 전월 대비 6%, 작년 동월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추석 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로 전월과 비교해서는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달 출시된 렉스턴 RX4(2,000cc)가 2,400여 대 계약되는 등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수출도 전월 대비 10%, 작년 동월 대비 48% 증가하는 등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4,000대 이상의 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내수 1만247대, 수출 7,915대 등 총 1만8,16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6.2%의 감소실적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