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황 포착...양도세법 위반 여부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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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차명계좌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 일부가 김승연 회장의 부인뿐만 아니라 아들 3명 명의의 계좌로 흘러간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고 CBS가 24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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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달 초 한화증권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과 지난 16일 한화그룹 본사와 여의도 한화증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이 같은 단서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 ▲ 한화그룹 사옥ⓒ자료사진
검찰은 한화그룹이 수백억원대로 알려진 비자금을 어떻게 조성했는지, 또 조성된 비자금이 김 회장 가족들에게 어떻게 흘러갔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CBS는 검찰이 차명계좌에 보관된 비자금 일부가 김 회장 가족들에게 넘어간 점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양도세법 위반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측은 "차명계좌에 있던 돈 일부가 김 회장의 부인과 아들에게 넘어간 것은 맞다"소 확인하고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적법한 세무 절차에 따라 가족에게 양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