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노키아 심비안에 이어 2위에 오를 것
  • ▲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 갤럭시S 스노우 화이트 ⓒ뉴데일리
    ▲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 갤럭시S 스노우 화이트 ⓒ뉴데일리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가 올해 블랙베리를 제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시장조사전문기관 가트너는 올 연말기준으로 안드로이드폰이 17.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40.1%를 차지하는 노키아의 심비안에 이어 2위로 오를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어 림(RIM)의 블랙베리폰이 17.5%, 애플의 아이폰(iOS) 15.4%,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 4.7% 순으로 예상됐다.

    안드로이드폰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3.9%로 5위에 그쳤으나 1년 만에 RIM과 애플 등 경쟁자들을 앞설 정도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지난해 운영체제별 시장점유율은 46.9%를 차지한 심비안이 독주를 달린 가운데 블랙베리(19.9%), 애플(14.4%), 윈도모바일(8.7%), 안드로이드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4년에는 안드로이드폰 점유율이 29.6%로 확대돼 30.2%의 심비안과 비슷한 수준을 차지할 것이라고 가트너는 내다봤다.

    삼성과 엘지 소니에릭슨 등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저렴한 안드로이드폰을 다량 출시하고 있는 점을 주목한 가트너는 “안드로이드OS는 연말 쯤 북미 시장에서 선두그룹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