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에 이산가족상봉 정례화 제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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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에 이산가족상봉 정례화를 제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북측이 최근 제의해온 추석 기간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간 실무접촉에서 상봉 정례화를 제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현재 등록된 이산가족은 12만여 명으로 이들 중 4만여명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며 “살아있는 이들 중 70세 이상이 6만여 명인데 1년에 1000명씩 상봉해도 66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북 수해지원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간 실무접촉과 관련한 한적 명의의 대북 통지문을 다음 주 초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통지문에는 실무접촉 일정과 개성이나 금강산 등 접촉 장소 등이 담길 예정이다.북한조선적십자회는 지난 10일 대한적십자사 측에 추석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을 갖자고 제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