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형 아반떼 ⓒ 자료사진
    ▲ 신형 아반떼 ⓒ 자료사진

    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가 사전계약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일 공식 출시된 신형 아반떼는 지난 6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사전 예약 대수가 1만7000여대를 넘어섰다고 6일 잠정 발표했다. 40여일 동안 하루에 무려 370여대씩 팔린 셈이다.

    사전 계약대수만 따지면 르노삼성 SM3(1만여대), 기아차 포르테(3000여대),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4000여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아반떼의 초기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며 "휴가가 끝나 공장과 영업라인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9일 이후부터는 매일 500대 가량의 사전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아반떼 출고가 본격화되는 내달부터 베스트셀링카 랭킹이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랭킹 1위 모델은 지난 5월 출시된 기아자동차 중형세단 K5이다. 업계 관계자는 "K5는 지난 4월5일 예약 판매 시작 후 한 달여 동안 1만명가량의 사전 계약 고객을 확보했다"며 "사전 계약 고객이 늘어나는 속도, 생산 능력, 영업점의 개수 등을 감안할 때 9월부터 아반떼가 K5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아반떼는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인 인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 측은 신형 아반떼의 올 판매 목표를 8만3000대로 대폭 상향 조정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