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흥민 선수가 지난 5일(한국시간) 열린 첼시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후 상대팀 수비수의 발에 차여 왼쪽 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 함부르크 홈페이지
    ▲ 손흥민 선수가 지난 5일(한국시간) 열린 첼시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후 상대팀 수비수의 발에 차여 왼쪽 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 함부르크 홈페이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함부르크 SV(이하 HSV)의 손흥민(18)이 발가락 부상으로 활동 중단 위기에 처했다.

    6일 (한국시간) HSV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깁스를 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그가 첼시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마친 후 왼쪽 발가락 부상으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다"며  "이날 오후 수술을 받게 돼 한동안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이 결승골을 성공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첼시 수비수의 발에 차여 부상을 당했다. 구단은 재활치료 전까지 깁스를 하고 6일 오후 수술까지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때문에 손흥민은 최소 8주간 결장이 예상된다. 그는 프리 시즌 9경기에서 9공을 기록하며 국내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차세대 축구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오는 9일 분데스리가 2부에 있는 에네르기 코트부스 FC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한편, 이날 결승골은 첼시와의 경기 후반 37분 뤼트 판니스텔로이를 대신해 교체된 손흥민이 후반 42분 팀 미드필더의 스루패스를 받아 최전방으로 침투하면서 물고를 텄다. 그는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의 발을 꽁꽁 묶고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완성시켰다.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결승골을 기록한 것은 나에게 매우 큰 도전이다. 계속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왜냐하면 이번 결승골로 축구를 하는 것에 대한 더 큰 재미를 느꼈기 때문이다"고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