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휴가철 TV 시청자가 줄어드는 비수기를 맞은 홈쇼핑업계에 캠핑용품이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1일 '버팔로 뉴익스텐션 오토 캐빈 텐트' 판매 방송을 진행해 1시간 동안 1천500개를 팔아 4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주간 7차례 방송에서 판매된 텐트 총 수량은 1만1천여 개로 매출액은 30억원에 달한다.
    CJ오쇼핑이 지난달 24일 특집 방송으로 판매한 '투스카로라 7인용 오토 캐빈 텐트 세트' 역시 3천200개가 팔려 8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현대홈쇼핑의 지난달 25일 '매그너스 7인용 오토캐빈텐트 세트' 판매 방송에서도 1천 세트가 팔려 2억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롯데홈쇼핑도 지난달 17일 '콜핑 라비 원터치 텐트' 3억5천만원어치를 팔았다.
    부대찌개 세트와 치킨 세트, 훈제오리 등 휴가지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식품류도 잘 팔리고 있다.
    CJ오쇼핑이 지난달 21일 판매 방송한 '송탄 부대찌개'는 20분 만에 준비한 수량 1천200세트가 매진됐으며 GS샵도 지난달 27일 '하림 치킨 7종 세트'를 3천여 세트,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26일 '다향 훈제오리'를 8천여 세트 팔았다.
    GS샵 레포츠상품 담당 김동환 과장은 "홈쇼핑 고객은 TV를 시청하는 불특정 다수이므로 보편적으로 수요가 많은 상품을 판매한다"며 "홈쇼핑에서 텐트가 이렇게 잘 팔리는 것은 캠핑이 여름철 레저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