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정운찬 국무총리의 공식 사의 표명과 관련, "좀 더 같이 일하고 싶어 여러번 만류했지만 (정 총리가) 국민과 나라를 위한 충정에서 사의를 표명했고, 저는 이를 안타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 이명박 대통령과 29일 사의를 표명한 정운찬 국무총리.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과 29일 사의를 표명한 정운찬 국무총리.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 총리의 공식 사의 표명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홍상표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 총리를 "평생 학계에서 몸담았던 곧은 학자답게 총리 취임 이후 어떤 정치적 고려나 개인적 이해관계를 넘어 오로지 국가미래와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오셨다"고 평했다.

    또 "인간적으로도 매우 진실되고, 성실하시며, 경제와 교육분야는 물론 우리 사회에 그늘진 곳,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이 많아 비록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많은 기여를 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