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시티은행의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앱) 초기 버전이 계좌번호, 청구서 결제, 비밀번호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결함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시티은행은 이 같은 보안결함을 발견, 고객에게 새 버전 업그레이드를 요청했다. 또 아이폰을 PC와 동기화할 경우 개인정보들은 PC에도 저장될 수 있다.
아이폰과 PC에 저장된 정보에 해커가 접근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금융피해 발생 우려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시티은행 보안 결함은 개인정보가 해커가 접근할 수 있는 영역에 저장된 것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티은행 측은 성명을 통해 “고객의 개인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부당하게 사용됐거나 접근됐다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없고 새로운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이 그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배포하고 있는 새 버전이 고객의 아이폰이나 컴퓨터에 저장됐을 지도 모르는 개인정보를 지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함은 시티은행의 정기 보안점검에서 밝혀진 뒤 지난 20일 전 고객에게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