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운남성의 한 병원이 낙태수술을 98위안(1만 7000원)에 해준다는 동영상 광고를 내자 12일만에 방문자 수가 15만명이 이르는 일이 발생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최근 보됐다.

  • ▲ 중국의 한 병원이 낙태수술을 98위안(1만 7000원)에 해준다는 동영상 광고를 내 물의를 빚었다 ⓒ자료사진
    ▲ 중국의 한 병원이 낙태수술을 98위안(1만 7000원)에 해준다는 동영상 광고를 내 물의를 빚었다 ⓒ자료사진

    물의를 일으킨 병원은 중국 운남성 쿤밍에 소재한 병원. 이들이 올린 동영상 광고엔 소녀가 원치 않은 임신을 했을 때 아기의 아빠인 소년이 병원에 도움을 청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에선 지난해에 “학생증을 제시하면 인공중절수술 비용을 50% 할인해준다”는 내용의 광고를 한 한 병원이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도 있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병원의 인공중절수술 비용은 평균 600위안(10만원)으로 “낙태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병원들 사이에 치열한 가격 경쟁일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낙태 급증은 중국의 ‘1 가정 1자녀’ 계획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