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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창사 이래 최고실적을 냈다.
올해 2분기 매출 2조 1738억 원을 달성하며 사상 첫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낸 효성은 23일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스판덱스 시장지배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보영 효성 재무담당 상무는 이에 대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 2분기부터 중국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판가도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브라질, 터키, 베트남, 등 전략지역에 신증설 통해 세계 1위 스판덱스 메이커로 발돋움 하겠다는 전략이다.
윤 상무는 "게다가 남미, 터키, 베트남 등의 아시아 지역에서도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승 추세는 하반기에는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스판덱스 부문은 브라질 배트남. 터키, 중국 등에서 세계 1위의 메이커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과거와 같이 실적 기복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유독 부진을 겪고 있는 건설부문에 대해서도 수익성을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윤 상무는 “2/4분기에 현장 한 곳의 설계변경 때문에 분양 지연되면서 57억원 충당금 설정했다”며 “이 바람에 건설부문 부진했는데 현재로선 추가 충당금 설정 계획 없다”고 말했다.
자회사인 진흥기업의 유동성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 없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윤 상무는 “자회사인 진흥기업이 그동안 유동성 위기로 인해 유상증자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재무구조를 개선해 수주활동에서 유리한 고지를 취하자는 것이 목적”이라며 “올해 1조 5000억원의 수주목표를 달성한다면 유동성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진흥기업은 작년 연말 1000세대에 달하던 미분양 물량을 현재 600세대로 약 400세대 가량 줄였다”며 “PF대출도 작년 연말 8600억원 수준에서 올해 6월 말 80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