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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스페인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함으로써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로저널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ABN Amro은행 보고서는 스페인은 월드컵 우승에 GDP가 0.7%p 추가 성장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의 축구경제학 전문가 리에바나 교수는 스페인 국민들의 심리적인 기분 상승이 일시적인 소비증가로 이어져 적어도 0.5%p의 GDP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보았다.또 월드컵 우승으로 인한 스페인 국가 이미지에 대한 홍보효과는 그 무엇보다도 대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세계적인 언론들이 스페인 월드컵 우승소식을 1면지에 크게 실었으면서 7억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룬 네덜란드와의 결승전 승리는 스페인이라는 이름을 세계인들의 머릿속 깊숙이 각인시킨 것’으로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지방 분권력이 강한 스페인은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무엇보다 사회통합을 이루었다는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스페인의 월드컵 승리가 확정되자 까딸루냐 지방의 수도 바르셀로나 시내에서는 시민들이 스페인 국기를 흔들며 승리를 자축하는 보통 때는 볼 수 없는 광경이 연출되었다. 유로저널은 독립을 주장하는 까딸루냐에서 스페인 국기가 휘날리는 것은 월드컵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