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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환경부는 21일 ‘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군부대 음식문화개선 대책을 함께 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군부대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2012년말까지 일반 국민 발생량(100g/1인,1회)의 50% 이상으로 줄이고, 선도부대로 선정된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하고 기존 부대도 줄이기 캠페인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군은 운영효과를 높이기 위해 우수 실천 장병에게 휴가, 표창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1996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해 온 군은 현재 국민 1인당 발생량의 60% 수준까지 감량했으며, 앞으로 민간의 50% 이하로 줄이기 위해 '잔반 없는 날' 운영을 확대하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강도 높게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시범부대인 육,해,공군사관학교에서 시기별, 유형별로 급식량 예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 단위 잔반 그래프를 작성한 뒤 월 단위로 감량성과를 평가하기로 했다. 또 기존 군부대에서 운영하는 ‘잔반 없는 날’을 주 1회에서 주 2∼3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군장병은 65만여 명에, 연간 軍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총 35,641톤(97.6톤/일)이다. 이 중 육군이 전체 발생량의 82.6%(29,441톤), 해군이 9.4%(3,361톤), 공군이 8%(2,839톤)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군부대의 경우 조직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타 분야에 비해 감량정책의 추진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매년 25만여 명의 장병이 부대에 입영하고 전역함에 따라 따라 국민 전체에 대한 교육 홍보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