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엑스페리먼트'
    ▲ 영화 '엑스페리먼트'

    충격 실험 실화를 소재로 한 폴 쉐어링 감독의 영화 '엑스페리먼트'가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지었다.

    영화 '엑스페리먼트'는 1971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행해진 모의 감옥실험 사건을 토대로 죄수와 교도관사이의 갈등적 심리상태와 첨예한 대립을 긴장감 넘치게 표현한 작품이다. 지난 2001년 독일 개봉 이후 9년만에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외 영화관계자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바 있다.

  • ▲ 영화 '엑스페리먼트' 
    ▲ 영화 '엑스페리먼트' 

    연출을 맡은 폴 쉐어링감독은 미국TV시리즈 '프리즌 브레이크'의 각본 및 프로듀서 출신으로 국내에 석호필 열풍을 일으키며 수많은 매니아를 양산시켰던 장본인이다.

    과연 폴 쉐어링 감독이 스크린에서도 그 화려한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이번 영화 '엑스페리먼트'의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출품을 위해 직접 내한해 윌드프리미어 및 각종 부대행사에 참가할 예정으로 이미 수많은 영화팬들과 국내외 언론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엑스페리먼트'의 포스터는 얼굴 전체가 아닌 감옥 철창을 배경으로 절박한 상황을 암시하는 입 모양과 가운데 주인공 트래비스의 탄탄한 몸위의 마치 문신과도 같은 복잡한 컷들이 정적인 인물과는 달리 무언가 커다란 사건이 일어날 것 같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보여준다.

    1971년 스탠포드에서 실제로 있었던 충격적인 모의 감옥 실험을 소재로 한 만큼 포스터는 임의적으로 죄수와 간수로 분리되어 처음엔 게임이라고 생각했던 참가자들이 점차 진짜 죄수와 간수로 변화해가는 혼란과 충격의 모습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10분 후 당신은 실험 대상이 된다”라는 의미심장한 카피는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 ▲ 영화 '엑스페리먼트'
    ▲ 영화 '엑스페리먼트'

    영화 '엑스페리먼트'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헐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 애드리안 브로디, 포레스트 휘태커 주연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감옥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 교도관과 죄수로 분한 26명의 실험대상들의 대립과 반목, 갈등을 숨쉴 틈 없는 긴장감을 선보일 영화 '엑스페리먼트'는 내달 12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