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폰4 ⓒ 애플
    ▲ 아이폰4 ⓒ 애플

    애플 '아이폰4'가 이달 28일 국내에 시판될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애플 관련 블로그사이트인 ‘맥루머스’에 따르면 스페인 이동통신업체인 모비스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는 28일 아이폰4를 시판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스페인과 같이 2차 발매 대상국가에 포함됐기 때문에 국내 출시 일정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이폰4를 국내에 공급하는 KT는 “7월 안으로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KT의 아이폰4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징후들도 나타나고 있다. KT는 9일 저녁과 10일 새벽 시간을 이용해 아이폰3GS, 넥서스원 등의 예약판매를 받았던 폰스토어의 서버증설 작업을 실시한다. 이는 아이폰4 예약판매로 인한 트래픽 증가를 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KT 관계자는 “애플의 정책 상 출시 직전까지도 확답을 해주는 것이 없어 뭐라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물량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미 현지에서 일부 지적됐던 수신불량 이슈도 국내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KT가 오는 14일부터 아이폰4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28일부터 정식 시판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4일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5개국에서 1차적으로 아이폰4를 출시했고 3일 만에 17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 2차로 7월말까지 18개국에 추가로 시판할 계획이다. 이들 18개국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스페인, 싱가포르, 홍콩, 캐나다, 덴마크,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이탈리아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