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대결'의 배우 김윤진(좌)과 박해일(우) ⓒ 연합뉴스
    ▲ 영화 '대결'의 배우 김윤진(좌)과 박해일(우) ⓒ 연합뉴스

    서스펜스 영화 '대결'의 주인공으로 김윤진과 박해일이 최종 캐스팅 됐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월드스타 김윤진과 '이끼'의 박해일이 긴장감 넘치는 연기 대결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딸을 살려야 하는 엄마와 엄마를 지켜야 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담아낸 영화 '대결'은 이미 시나리오 단계부터 탁월한 캐릭터 묘사로 충무로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포기할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는 절대 절명의 상황 속에서 변해가는 주인공을 과연 누가 연기 할 수 있을까 하는 점 역시 화제였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사랑으로 가득찬 삶을 살아왔지만 위기의 순간 점차 자기 안의 악마를 발견하며 고군분투하는 채연희 역에 '세븐데이즈', '하모니'의 대한민국 대표 월드스타 김윤진이 캐스팅이 확정됐다.

    여기에 세상의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채 분노와 절망을 품고 치열하게 살다 마지막 희망을 발견하고 그걸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휘도 역을 배우 박해일이 맡았다. 박해일은 '살인의 추억'부터 '괴물', '이끼'까지 여러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에서 내면의 연기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세븐데이즈'에서 딸을 구하려는 엄마를 연기한 바 있는 김윤진은 “'세븐데이즈'에서 무슨 일이든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강한 여자였다면, '대결'의 연희는 한없이 연약하고 감성적인 인물이다. 때문에 그녀에게 던져진 극단적 상황이 더욱 가슴이 아팠다.”며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해일 또한 “단숨에 읽힌 시나리오를 호기심 있게 추적해 가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고, 이야기가 담고 있는 인간과 인간들의 관계에 대한 냉철한 시선에 매료되었다.” 고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각자의 가족관계를 통해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의 절대치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영화사상 가장 파워풀한 연기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서스펜스 연기의 일인자 자리를 두고 대결을 벌이는 김윤진과 박해일의 막강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영화 '대결'은 9일 크랭크 인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