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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8시 30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아르헨티나 경기 직후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이구동성으로 "한국 전은 정말 편안한 경기였다"고 술회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을 4-1로 대파하고 자신감을 회복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적극적을 공격하지 않아서 수월했다"고 대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의 절친 테베스는 "한국이 그리스전에서 보여줬던 공격력을 전혀 선보이지 않아 놀라웠다"며 "그 덕분에 우리는 재미있게 경기를 풀어 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르헨티나의 수문장 세르히오 로메로는 "한국이 가끔 공격을 시도하긴 했지만 문제될 게 없었고 경기 내내 나는 구경만 했다"고 밝혔다.
단지 전반 44분 이청용에게 만회골을 내준 것에 대해선 "순전히 부부젤라 소리 때문이었다"며 "내가 이청용이 온다고 데미켈리스에게 소리쳤지만 주변이 너무 시끄러운 탓에 그는 듣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