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은 11일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를 7월 재보선 공식선거운동 전인 7월14일로 최종 결정했다

    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당대회 시기는 7월14일 이전, 10일부터 14일 사이에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비대위 활동기한에 대해선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조정이 이뤄졌고, 만장일치로 합의를 봤다"면서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장소는 오늘 오후 구성될 전대 준비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논의 내용엔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 등 주요 정책도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지방선거 패인을 분석하기 위해 중앙당과 시도당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만들고 외부용역을 의뢰했다.

    한편, 당정청 전면 쇄신논의를 위한 초선의원들의 모임은 이날도 계속됐다. 초선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열고 당정청 쇄신을 거듭 요구한 뒤 이같은 뜻을 청와대와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이날 모임에는 강명순 현경병 주광덕 김성동 김성식 윤석용 김성태 박영아 구상찬 권영진 유일호 이진복 권택기 정태근 황영철 배영식 조전혁 의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전날 당 소속 초선 의원 51명은 청와대 참모진 개편, 세종시와 4대강 사업 검토 등 6개항을 담은 성명서에 서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