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비뼈 부러진 여배우, 진통제 맞아가며 연기투혼 '활활'

    최근 드라마 혹은 영화 촬영 현장에서 연예인들의 부상 소식이 속출하고 있어 팬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신인 탤런트 이다인(사진)은 KBS2TV 새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 촬영 중 차를 피하려다 아스팔트 위를 구르는 장면을 찍다가 2번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이다인은 자신으로 인해 촬영이 중단돼선 안된다면서 진통제와 근육이완 주사를 맞아가며 촬영에 임하는 프로 근성을 보여 스태프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고.

    소속사 측은 "갈비뼈 골절은 깁스를 할 수가 없어 뼈가 붙을 때까지 환자의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부상이지만 이다인 본인의 촬영의지가 워낙 강해 틈틈히 병원만 오가며 촬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이범수는 얼마 전 공사장 격투신을 찍다 상대 배우가 휘두른 파이프에 손바닥을 맞아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다. 그러나 이범수는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고 있어 촬영 연기가 불가능해 손에 반깁스를 한 채로 촬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신랑 이범수, 촬영일정 '빼곡' 손바닥 부상까지…

    지난달 말 결혼식을 올린 이후 자이언트 촬영 일정으로 인해 신혼여행조차 뒤로 미룬 이범수는 본의 아니게 손바닥 부상까지 당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인데, 최근 촬영 스케줄마저 빼곡히 짜여져 정상적인 신혼생활 영위가 현실적으로 힘들어(?) 보인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 ▲ 가수 겸 배우 신성우
    ▲ 가수 겸 배우 신성우

    가수 겸 배우 신성우는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 중이다.

    지난달 31일 한일 양국에서 모인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프리미엄 콘서트 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신성우는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서울 강남구 소재 경기고 사거리 인근에서 사고를 당했다.

    측근에 따르면 당시 사거리에서 신호 위반 차량을 피하려다 오토바이에서 굴러 떨어진 신성우는 얼굴이 2cm 가량 찢어지는 부상과 함께 팔 다리 등에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우는 오는 7월 22일부터 뮤지컬 '잭 더 리퍼'에 출연할 계획인데 사고 직후 신성우의 몸상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뮤지컬 연기를 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개그맨 심현섭은 지난달 31일 위점막내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일주일만에 라디오 방송을 재개하는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인화, 제작발표회 직전 응급실행 왜?

    지난달 27일 심한 감기 몸살에 소화불량 증세로 응급실을 찾은 심현섭은 위점막 내 양성종양 진단을 받아 31일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측근에 따르면 발견된 종양이 악성이 아니어서 비교적 짧은 회복기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전인화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리는 KBS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몸에 이상을 느껴 호텔이 아닌 인근 병원 응급실로 발걸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인화 소속사 관계자는 "사흘 연속 밤샘촬영을 한 것이 과로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이날 오후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휴식을 취하다 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인화는 집에서 체력을 회복한 듯 9일 새벽부터 진행된 촬영장에 모습을 비쳐 베테랑 연기자 다운 투혼을 선보였다고.

    전인화는 극중 주인공을 괴롭히는 거성식품의 안주인 서인숙 역을 맡았다.

  • ▲ 배우 이시영
    ▲ 배우 이시영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학도병으로 변신한 배우 권상우는 영화 촬영 중 축구를 하다 발목부상을 당했던 아찔한 경험을 토로하기도.

    권상우는 지난 3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당시 걷기가 힘들 정도로 아팠지만 나로 인해 촬영이 지연될 수 없다고 생각해 그냥 참고 엔딩 전투신을 촬영했다"는 속사정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이시영, 수면제복용 부작용으로 병원 실려가

    탤런트 이시영은 지난 4일 오후 자택에서 잠이든 채로 발견,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수면제 과다복용' '음독설' 등 온갖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지앤지 프로덕션은 "드라마 종영 후 화보촬영으로 인한 피로누적으로 수면부족이 생겨 잠을 청하기 위해 수면제를 한 두알 먹은 것이 와전됐을 뿐,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거나 음독을 시도한 것은 절대 아니"라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다 다음날 5일 새벽에 퇴원한 이시영은 당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연예가중계' 스튜디오에 나와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는 프로 정신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신현준으로부터 안부의 인사를 건네 받은 이시영은 "자고 일어났더니 검색어 랭킹에 올라 있었다"고 너스레를 떤 뒤 "앞으로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