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원들이 평가하는 팀장의 인성점수가 직무능력 점수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 ▲ 직장인 팀원들이 평가한 팀장의 직무능력 점수가 평균 70.3점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 직장인 팀원들이 평가한 팀장의 직무능력 점수가 평균 70.3점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719명을 대상으로 '팀장(또는 부서장)의 리더십 점수'에 관해 조사(*개방형 질문)한 결과, 팀원들이 평가한 팀장의 직무능력 점수는 평균 70.3점, 그리고 팀장의 인성에 대한 팀원들의 신뢰도는 그보다 낮은 66.8점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팀장의 성별에 따라 직원들이 평가하는 점수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녀 직장인 모두, 남성 팀장(남성 직장인-70.5점, 여성 직장인-69.9점)보다 여성 팀장(남성 직장인 - 71.1점, 여성 직장인70.4점)의 직무능력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인성에 대한 신뢰도 점수에서는 남성 직장인의 경우 여성 팀장(63.4점)보다 남성 팀장(68.6점)에 더 높은 점수를, 여성 직장인의 경우에는 남성 팀장(64.8점)보다 여성 팀장(67.2점)에게 더 후한 점수를 줬다.

    그렇다면 남녀 직장인들은 팀장의 능력 중 어떤 점을 가장 불만으로 여기고 있을까? 

    설문 참가자들에게 현재 모시고 있는 팀장의 능력 중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복수응답)이 무엇인지 선택하게 한 결과,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줄 줄 모른다(23.0%)와 ▲감정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때가 많다(22.0%)를 타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직원들의 역량개발에 무관심하다(15.5%) ▲직원들의 아이디어 및 의견을 잘 수렴하지 않는다(14.5%) ▲업무지시가 명확하지 않다(13.7%) ▲직무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9.6%) 순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 기타의견으로는 ▲업무를 위한 업무가 아니라 윗사람 눈치 보기 위한 업무를 지시할 때가 많다 ▲성격의 기복이 심해 맞추기가 힘들다 ▲팀장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 ▲강압적인 태도로 지시만 한다 등이 불만이라는 답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