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에 비상이 걸렸다.
    뉴데일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KT모바일리서치에 의뢰, 지난 22일과 24일 사흘간 1374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3.1%가 진보성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성향 지지는 31.4%, 보수성향 지지는 15.4%에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보수 성향의 이원희 전 교총회장과 김영숙 전 덕성여중 교장 두 사람의 지지율을 비교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두 후보를 놓고 지지율을 묻는 질문에 중도성향 김 후보의 지지율은 81.3%였고 보수성향 이 후보의 지지율은 18.7%에 그쳤다.
     
    보수와 진보진영의 맞대결을 가상해 이원희 후보와 곽노현 후보(방송통신대 교수)가 맞붙을 경우엔 곽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았다. 곽 후보는 66.7%의 지지를 얻었고 이 후보는 33.3%의 지지를 얻었다.
    중도와 보수진영의 맞대결을 가상해 중도성향의 김영숙 후보와 진보진영의 곽노현 후보가 맞붙을 경우는 조금 달랐다. 김 후보는 50.4%의 지지를 얻어 49.6%의 지지를 얻은 곽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선택 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는 것은 도덕성(50.7%)였다. 다음으로 정책(37.9%), 경력(8.2%), 기타(3.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사흘간 전화조사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