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에서 여주인공 지민(조윤희 분)의 절친한 친구 효원으로 출연 중인 탤런트 윤은영(본명 민들레·사진)이 '왕년의 은막 스타' 우연정의 딸로 밝혀져 화제다.

  • 70년대 '학사배우'로 이름을 날린 우연정은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골수암 판정을 받고 은막에서 은퇴한 비운의 스타로 알려져 있다.

    1971년 영화 '사랑을 빌립시다'로 데뷔, 약 99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던 우연정은 숙명여대 무용학과를 나온 학력으로 인해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배우'란 호평을 받는 등 '1세대 트로이카'라 불리는 남정임, 윤정희, 문희와 더불어 당시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배우다.

    1975년에는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받았고 1981년에는 대종상 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1980년 골수암 판정을 받고 다리를 잃는 불운을 겪은 후 은막에서 은퇴, 현재는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 이사를 맡아 장애인 운동가로 활동 중이다.

    한편 어머니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발레를 시작한 윤은영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학교에서 6년간 발레를 수학하다 연기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귀국,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