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7일 오후 천안함 실종자 구조과정에서 순국한 고 한주호 준위의 부인 김말순(56)씨와 딸 한슬기(21)양을 청와대로 초청해 다과를 함께 하며 위로했다.

    이번 초청은 고 한 준위의 희생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고 한 준위의 부인과 어머니 곁에서 힘이 되고 있는 슬기양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당초 김 여사는 7일 경남 진해 소재 고 한 준위의 자택을 직접 찾아볼 예정이었으나, 이들 가족이 다른 일정을 계기로 서울을 방문해 청와대로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7일 오후 천안함 실종자 구조과정에서 순국한 고 한주호 준위의 부인 김말순(56)씨와 딸 한슬기(21)양을 청와대로 초청해 다과를 함께 하며 위로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7일 오후 천안함 실종자 구조과정에서 순국한 고 한주호 준위의 부인 김말순(56)씨와 딸 한슬기(21)양을 청와대로 초청해 다과를 함께 하며 위로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김 여사는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속에 한 준위의 희생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위로했으며, 김씨는 "한번도 생각지도 못한 일을 당했지만, 천안함 사건으로 희생된 젊은 아들을 잃은 유가족을 생각하면 우리는 그래도 나은 편이라 생각하며 위로한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큰 슬픔에도 불구하고 해군가족으로서 의연하고 성숙한 자세를 보여준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도와가면서 지내야 한다. 앞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