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EU FTA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7일 유럽상공외의소가 주최하는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유럽 기업인들과 ‘양국 간 경제현안 및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최 장관은 “한-EU FTA는 교역·투자 확대를 통해 양국 경제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며 더 나아가 유럽-아시아 간 경제협력을 활성화시키는 중대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한-EU FTA가 발효돼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정부의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 중국 등 세계 유망 시장과의 FTA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 장관은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글로벌 주력 산업군 및 넓은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는 역동적 시장으로 EU 기업들이 투자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은 거대 경제권인 중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한 동북아 중심 국가로 우수한 물류 IT 인프라 및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최 장관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인도, 동남아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서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하고, 한국과 EU의 강점을 결합한 동반 시장개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부족한 실정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졸업기업에 대한 조세,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전문인력지원 등의 기술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