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고용을 늘리는 기업은 수출보험 우대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국수출보험공사는 '고용확대를 위한 수출보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10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 ▲ 수출보험료 지원으로 수출 기업의 고용확대가 예상된다. ⓒ 뉴데일리
    ▲ 수출보험료 지원으로 수출 기업의 고용확대가 예상된다. ⓒ 뉴데일리

    이에 따라 종업원 수 50명 이상 300명 이하의 기업이 전년 대비 20% 이상 고용을 늘리거나, 300명 초과 기업이 10% 이상 고용을 확대하면 수출보험료를 최대 20% 할인받게 된다.

    또한 정부나 지자체가 고용관련 우수기업으로 인증한 기업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보증료를 최대 10%까지 할인해주고 한도도 2배까지 확대해 줄 계획이다.

    수출보험공사는 국내 기자재 조달비율이 일정 기준을 넘는 해외 플랜트 수출 프로젝트에 대해 보험료를 최대 30%까지 할인하기로 했다. 중소 플랜트 기자재 업체의 해외 참여기회를 확대해 국내 고용유발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은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을 수출 산업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녹색과 서비스, 문화콘텐트 산업 등 신 성장동력 산업의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보험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출 10억원 당 취업유발계수가 9.4명임을 감안할 때 수출보험 지원으로 지난해 37만79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