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고 명문 클럽이자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이 ‘산소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독일 분데스리가의 뮌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이적료 700만 파운드(약 120억 원)를 준비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박지성은 한국 국가대표팀 차출로 장거리 이동이 잦았음에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아스날, 리버풀, AC밀란 등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보였다”면서 뮌헨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박지성이 분데스리가로 이적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박지성은 꾸준히 ‘맨유맨’으로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최근에는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다”고까지 말한바 있다.

    또 박지성의 맨유와의 계약은 2012년까지로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뮌헨이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박지성의 이적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박지성의 유럽진출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일월드컵 이후 당시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으로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에 입단했고 2005년 400만파운드(약 70억 원)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 1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상태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통의 독일 명문 클럽이다.

    한편, 맨유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세리에A에서 뛰고 있는 발렌시아의 다비드 실바 등 여러 선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