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전혁 의원의 찡 하는 기자회견.
    “전교조에 돈 갖다 바칠 수도 없고 버틸 힘도 없다” 그래서 그는 전교조 명단을 홈피에서 내리기로 했다. 그러나 그는 진 것이 아니다. 그가 촉발 시킨 한 판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조전혁 대(對) 전교조의 싸움은 이제부터 대한민국 진영 대 친(親)전교조 연합전선의 보다 큰 싸움으로 확전돼야 한다.

     싸움의 첫 횃불을 치켜든 조전혁 의원의 용기와 살신성인(殺身成仁)에 격려를 보낸다. 그의 뒤를 따라가기로 한 한나라당 일부 의원의 결단에도 박수를 보낸다. '조전혁 구하기'에 십시일반으로 동참한 국민, 학부모들께도 감동의 메아리를 보낸다. 그러나 우리의 싸움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고 멈춰서도 안 된다. 

    대한민국 진영과 친(親)전교조 연합전선, 내 자식의 영혼을 전교조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학부모들과 친(親)전교조 연합전선은 이제 영원히 되돌아올 수 없는 전면전(全面戰)의 다리를 건넜다. 대한민국 진영의 철학, 역사관, 사회관, 교육관은 친親)전교조 연합전선의 그것과 절대로 양립할 수 없다.

     이 싸움은 ‘천안함’을 둘러싼 “이북 놈들이 죽였어!” 라고 외치는 진영과. “집권세력, 보수세력, 보수언론이 북한 관련설로 몰아간다‘고 말하는 진영 사이의 건곤일척의 싸움하고 교차(交叉) 하면서 향후의 우리 당대사에 결정적인 승부(勝負)의 모멘텀을 만들 것이다. 이 싸움에서 대한민국 진영은 또 한 번 자신들의 총량(總量)과 전부를 분출 시켜야 한다.
     저 거친 황야(荒野)로. 가야만 한다면 가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