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가 작년 1월 회생절차 신청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4월 한 달간 내수 2천646대, 수출 4천401대 등 총 7천47대를 판매했고, 이는 작년 1월 회생 이후 처음으로 월간 7천대 판매를 넘은 것"이라고 3일 밝혔다.

  • ▲ 쌍용차 엑티언 스포츠 ⓒ 캡처화면
    ▲ 쌍용차 엑티언 스포츠 ⓒ 캡처화면

    이 수치는 지난 3월 판매량 5천724대보다 23%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03% 증가해 올 들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차종은 엑티언, 엑티언 스포츠, 카이런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달 쌍용차의 실적에서 눈에 띄는 것은 전월 대비 39%, 전년 동월 대비 315% 급증한 수출량이다. 이에 회사 측은 “지난 3월 재개된 러시아로의 선적이 본격화되고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물량이 확대됐기 때문이다”고 설명이다.

    이어 “회생계획 인가 이후 신뢰 회복과 임직원들의 판매증대 노력으로 매달 최대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면서 “5월에도 이러한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 한달 간 신차효과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활성화로 기록적 판매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5339대, 해외 25만5057대 등 모두 31만396대를 판매했으며, 내수시장에서 쏘나타와 투싼ix, 싼타페 등의 판매가 높았다.
     
    기아차 역시 지난달 내수 3만8513대, 수출 13만6067대 등 총 17만4580대를 판매해 월간 기록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쏘렌토R과 K7, 모닝, 프라이드 등 4개 차종이 해당 차급에서 각각 판매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