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부터 우편물 배달에 전기이륜차가 보급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3일 국내 최초로 우체국의 ‘110cc급 집배용 전기이륜차’를 개발해 ‘친환경 전기이륜차’의 성능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 3년간 78.41억 원을 투자해 충전시간을 최소 20분으로 축소하고 언덕 운행 능력 등을 확보한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 ▲ 전기차,신재생 에너지 버스(왼쪽부터) ⓒ 뉴데일리
    ▲ 전기차,신재생 에너지 버스(왼쪽부터) ⓒ 뉴데일리

    지경부는 “전기차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전기이륜차 1대당 연간 약 74만원의 연료비와 CO2 736kg 절감으로 녹색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 사업을 통해 확보된 핵심기술은 최근 전기이륜차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 진출에 교두보로 작용할 것이다”며 전망했다.

    앞으로 전기이륜차는 2013년까지 집배용 우체국에 본격 보급될 예정이며, 공공기관 및 민간에 시범 보급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대부분의 배달·택배용으로 운행된 이륜차는 매연과 소음이 심각해 2005년 이후 일부 전기이륜차로 수입·개조됐지만 충전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언덕운행 능력이 저조해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