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 블로거 안치용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의 미국저택 압류 의혹을 제기했다.

    안치용 씨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 ‘SECRET OF KOREA’에 ‘전재용-박상아 재산세 내라 - LA세무국, 뉴포트비치집 압류’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전재용, 박상아 부부가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구입한 주택의 재산세를 일부 미납해, 최근 카운티 주 정부가 이 집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 ▲ 대저택을 압류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탤런트 박상아 부부 ⓒ 연합뉴스
    ▲ 대저택을 압류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탤런트 박상아 부부 ⓒ 연합뉴스

    이어 “오렌지카운티 세무국에 따르면 전재용 박상아의 미납 세금 액수는 172달러 21센트”라며 “지난해부터 체납이 계속돼 세무국이 지난 1월 13일 세무국 명의로 이 집에 담보를 설정한 뒤 오렌지카운티 등기소에 압류등기를 마쳤다”고 전했다.

    또 “고지서가 처음 발급된 것은 지난해 10월 16일로 고지액은 72.68달러였다”면서 “세금을 계속 내지 않아 168달러 94센트로 늘었고, 이달 30일까지 세금을 안내면 세금액은 173달러30센트로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전재용 박상아는 지난 2003년 5월 15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혼인 신고를 마쳤으나 2005년 9월 27일 이 집을 구입할 당시 차압을 피하기 위해 박상아 명의로 224만달러를 지불하고 구입했다”며 “당시 박상아는 계약서에 싱글 우먼(미혼여성)이라고 기재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와 탤런트 박상아는 지난 2007년 7월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에서 가까운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이미 지난 2003년 5월 미국 네바다주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