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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스타로 떠오른 양용은(38)이 제74회 마스터스골프대회 첫날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양용은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천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2007년과 2009년에 이어 세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한 양용은은 1라운드 성적으로는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2007년 1라운드에서 75타를 치면서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고 2009년에는 73타를 쳤다가 2라운드에서 74타를 쳐 컷 탈락했다.
양용은과 동반플레이를 펼친 필 미켈슨(미국)도 이글 1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양용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60세의 나이로 연장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던 톰 왓슨(미국)도 5언더파 67타로 선두권을 형성, 또 한번의 이변을 준비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도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도 4개를 적어내 4언더파 68타의 성적표를 제출했다.
지난해 미국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19)은 6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한편 전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끌며 복귀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7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로 오전 5시 현재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같은 조에서 출발한 `탱크' 최경주(40)는 7번홀까지 1타를 줄이며 좋은 샷 감각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