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전자 제 41기 정기주주총회 ⓒ 뉴데일리
    ▲ 삼성전자 제 41기 정기주주총회 ⓒ 뉴데일리

    19일 열린 삼성전자 제 4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이사진의 실제 보수가 공개됐다.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550억원의 이사 보수 한도 가운데 434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이사진은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해 총 9명이었다.

    앞서 공시된 삼성전자 사외이사 5명의 지난해 보수는 총 3억2900만원으로, 1인당 6600만원 선이다. 이에 따라 나머지 사내이사들이 430억원 가량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4명의 사내이사가 약 107억씩 받은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삼성전자는 “등기임원들이 실제로 받은 보수는 단순 평균액보다 훨씬 적다”고 설명했다. 2008년에 물러난 이건희 전 회장 등 이전 등기임원의 퇴직금이 해당 회계연도에 지급되지 않아 지난해 임원보수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이갑현 전 외환은행장과 요란맘 전 CE 아시아퍼시픽 사장이 물러나는 대신 이인호 신한은행 고문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사외이사진은 지난해 5명에서 올해 4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사진은 1명이 줄어들었으나 올해 보수한도를 520억원으로 하는 안건을 승인, 총액은 30억 줄어들었으나 이사 수 감소로 실질적 한도는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