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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거지에 이어 이번엔 미녀거지까지 등장하면서 중국은 지금 ‘거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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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미녀거지. ⓒ 동영상 캡처
싱가포르 한 신문은 지난 18일 “선양의 한 시민이 18세 소녀가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거리에서 구걸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동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이 여성이 길바닥에 분필로 “배고픕니다. 밥과 차비 8위안(1360원)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고 적어 놓았다.
동영상을 보면 부츠를 신고 세련된 옷차림을 한 앳된 여성이 고개를 숙인 채 돈을 구걸하고 있다. 이 여성은 몇몇 젊은 남성들이 관심을 보이며 돈을 던져주면 재빨리 돈을 주워 뒷주머니로 넣은 뒤 묻는 말에는 절대 대답을 하지 않았다.
동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이 여성은 선양사람이 아닌 외지인으로, 사기를 당해 갖고 있던 돈을 모두 잃고 집에 돌아가기 위해 구걸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 여성은 앵벌이조직의 조직원으로, 어린 나이와 미모를 이용해 남성들로부터 동정심을 유발시켜 돈을 번다. 여성의 가까운 곳에는 조직원들이 그녀를 감시하고 보호한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온바오닷컴은 “중국 인터넷에서 관련 동영상을 검색해본 결과 미녀거지 동영상은 지난 2008년께 처음 등장한 것으로, 최근 중국사회에서 '거지열풍'이 불자 최근 또 다시 화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