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신라와 서울 파이낸스센터가 에너지효율이 가장 낮은 건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19일 호텔과 상용건물에 대한 2009년 에너지소비실태를 분석한 결과, 호텔신라와 서울 파이낸스센터가 에너지효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부산 롯데호텔은 LED 조명 설치, 구형 정화조 개선 등을 통해 작년 에너지증가를 전년대비 0.1%로 억제, 에너지효율이 가장 높은 호텔에 올랐다. 지난 2007년부터 효율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신라호텔의 경우 2005년 대비 연 3.2%씩 효율이 악화되고 있는 상태다. 그랜드하얏트 호텔과 워커힐이 2,3위를 차지했다.
    에너지사용 총량을 기준으로 지난해 가장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 호텔은 소공동 롯데호텔이었다. 워커힐, 신라호텔, 부산 롯데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상용건물의 경우 에너지다소비 10대 상용건물의 면적당 사용량은 평균 50.7kgOE인 반면, 파이낸스센터는 1.6배인 82.3kgOE를 사용해 1위를 기록했다. 다소비 10대 상용건물의 효율은 지난 2005년부터 연평균 3.4% 향상되었으나, 파이낸스센터는 연 4.2%씩 효율이 하락했다.
    반면 이들 건물 중 지난해 효율이 가장 우수한 건물은 포스코 사옥으로, 중수설비 개선, 보일러 폐열회수기 설치, 에너지절약 홍보 등을 통해 지난해 전년대비 1%를  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