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업계가 새 학기 특수에 활기 넘치는 모습이다.
    CJ GLS는 3월 첫 주 들어 단체급식 식자재 공급 물량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방학 기간 동안 중단됐던 학교 급식이 개학을 맞아 다시 시작되면서 식자재 공급 물량이 급증했기 때문. 개학 전 하루 150톤 수준이었던 식자재 취급 물량이 개학 첫 주에는 하루 평균 220~230톤가량으로 급증했다.

  • ▲ CJ GLS, 수원저온물류센터. 학교 급식 재개되며 식자재 유통 물량 30% 이상 급증했다ⓒ 뉴데일리
    ▲ CJ GLS, 수원저온물류센터. 학교 급식 재개되며 식자재 유통 물량 30% 이상 급증했다ⓒ 뉴데일리

    급식 식자재는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신선도 유지를 위해 온도 관리와 정시 배송이 생명인 분야다. CJ GLS는 이를 위해 지난주부터 냉동∙냉장차량 위주로 700여대를 추가 투입하고 적재율도 높여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여기에 연필 등 문구업체 물량 역시 개학 시즌을 맞아 2월 말부터 기존에 비해 50% 가량 증가한 상태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택배 사업 역시 새 학기 특수에 즐겁기는 마찬가지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새 학기를 준비하기 위한 필기구, 노트, 가방 등의 학용품과 새 학년용 참고서, 입학 선물 등의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관련 택배 물량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각 대학들도 개강을 맞이하면서 컴퓨터, 의류 등을 보내기 위한 기숙사 택배 물량도 새 학기 특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CJ GLS 3PL사업본부 신세호 사업부장은 “개학과 함께 급식업체나 문구업체 등의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체감 경기가 다소 나아지는 추세인 만큼 물류업계도 반사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