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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5월 2일로 결혼 날짜를 공식 확정지은 장동건·고소영 커플에 대해 팬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주례나 사회는 누가 보고 축가는 누가 부르게 될지를 놓고 네티즌들은 인터넷상에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분위기다.
오는 5월 2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웨딩 마치를 올리게 된 이들 커플은 현재까지 자세한 일정이나 세부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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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연풍연가' 중에서
그러나 장동건의 인맥과 평소 성품을 참고하면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나는 부분도 있다.
일단 이날 결혼식에서 주례사를 낭독할 인물로 0순위에 꼽히는 지인은 바로 강제규 감독. 강 감독은 장동건에게 '배우'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몇 안되는 감독 중 한명이다. 더욱이 장동건을 주연 배우로 캐스팅,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마이웨이' 촬영을 목전에 앞두고 있어 결혼식 주례를 맡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건과 인연을 갖고 있다.
사회는 배우 공형진이 1순위다. 평소 장동건과의 친분을 이용(?), 각종 예능프로에 출연해왔던 공형진은 실제로도 장동건과 허물없는 대화를 나눌 정도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재치있는 입담과 위트로 인해 사회를 맡기에 적격이라는 분석이다.
축가는 과거 앨범을 낼 정도로 출중한 노래 실력을 지닌 장동건 본인이 맡을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장동건은 최근 자신이 속한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 멤버들과 함께 온라인 게임 OST에 참여, 지난 2001년 컴필레이션 앨범 '동감'이후 9년 만에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내친 김에' 축가마저 해치울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
김승우, 황정민, 지진희, 공형진, 이하나와 함께 온라인 게임 '위 온라인'이 기획한 OST에 프로젝트 그룹 '엑터스 초이스'로 참여하게 된 장동건은 주영훈이 작사·작곡한 '우리(We)'라는 노래를 불러 이미 녹음까지 마친 상태다.
따라서 장동건이 아니라면, 대신 이 앨범에 참여한 동료들이 축가를 맡게 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