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신임 사장 '2파전 양상'

하이닉스반도체 신임 사장이 25일 선정된다.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 주주협의회는 이날 오후부터 최진석 신사업제조총괄 부사장, 박성욱 연구소장 부사장, 권오철 중국 우시 법인장(전무), 김민철 전무(CFO) 등 4명을 대상으로 각각 30분씩 최종 면접을 실시한다.

채권단 측은 반도체 산업에 정통하고 그동안 하이닉스의 경영정상화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사람을 선임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후보들 중 최진석 부사장이 정부 쪽 채권단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전자 출신인 권오철 전무는 은행권 채권단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현재로선 4명 중 2명으로 후보군이 압축된 상태다.

한편 채권단은 이날 신임 사장 선임과 더불어 지분 매각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