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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넘어져도 우승한다.”
동계 올림픽의 꽃인 여자피겨 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하루 앞두고 미국 언론들이 앞다퉈 김연아의 우승을 장담했다고 미국정보포털 유코피아가 23일 전했다. -
- ▲ 런던의 도박사들도 김연아의 우승을 가장 높게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뉴데일리
워싱턴 포스트는 “‘밴쿠버의 화요일(현지시간)은 김연아의 밤’이라는 특파원발 기사에서 김연아의 우승으로 여자 피겨는 유럽과 미국의 스포츠라는 통념이 깨지게 될 것”이라고 대서특필했다.
1924년부터 지난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 이르기까지 동계올림픽 피겨종목은 미국과 러시아(옛 소련 포함)가 각각 43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신문은 지난 토리노 대회에서 일본의 아라카와 시주카가 예상을 깨고 여자피겨 챔피언에 오른 뒤 피겨는 이제 중심축이 아시아로 옮겨간 듯 하다”며 “밴쿠버에서도 중국은 페어에서 금메달을, 일본은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따내 아시아세를 과시했다”고 지적했다.
USA 투데이는 “김연아의 기량이 워낙 경쟁자들을 압도해 ‘설사 한번 넘어진다 해도 금메달을 따낼 것’(she probably will be able to fall once and still win the gold)이다”라고 장담했다.
신문은 밴쿠버발 기사에서 “얼음은 미끄러워 어느 누가 우승할 지 장담할 수 없지만 김연아가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에서 거푸 실수를 하지 않는 한 그녀의 금메달은 거의 확정적”이라고 보도했다.
또 김연아의 라이벌로 지목되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와일드 카드’로 꼽고 안도 미키는 점프(쿼드러플)에선 높은 점수를 받을만 하지만 김연아에 비해 예술성이 크게 떨어져 이번 올림픽은 김연아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