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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역과 용산역 등 귀성현장을 방문해 설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문제가 설 연휴 직후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고, 6.2 지방선거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0일 남성 재래시장과 경로당을 방문한 데 이어 11일에는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방문해 설 물가 동향을 살폈다. 이날 오전 11시 정 대표는 안상수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서울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할 예정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도 지난 11일 강동구 암사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당 확대간부회의를 용산역 4층에서 주재한 뒤 오전 10시부터 용산역에서 귀성객들과 만났다. 13일에는 서울 경찰청 교통종합상황실과 서울 종로소방서를 방문하는 등 연휴에도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유선진당은 이날 오전 9시 서울역 귀빈실에서 주요당직자 회의 후 설 귀향인사를 하고, 세종시 수정안 저지 홍보물을 배포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인사와 함께 민노당 서버 압수수색에 관해 항의할 계획이며,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도 노원상계중앙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