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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7일 홍콩과 동아시아선수권대회 1차전이 끝난 뒤 이동국 선수에게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홍콩을 5대0으로 대파했다.
허정무 감독은 "후반에 경기가 조금 느슨해지기는 했지만 좋은 면들이 많았다"며 "우선 이동국 선수에게 축하를 해주고 싶고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이날 전반에 헤딩골을 터뜨려 2006년 2월 15일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국가대항전 골을 터뜨린 이후 무려 4년만에 다시 A매치 골맛을 봤다.
허 감독은 이날 경기 자체에 대해서는 "전체 플레이가 세밀했고 상대 뒤편을 파고드는 점도 좋았고,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낸 것도 괜찮았다"며 전반적으로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는 전지훈련의 성과에 대해서는 "장점을 살리려고 매일 반복훈련을 하는데 아직도 부족함이 많다"며 "세밀하게 다듬으려고 노력하지만 쉽게 완성되지 않아 계속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 감독은 상대 홍콩에 대해서는 "점수를 많이 낸 것은 한국인 운이 따랐던 것 같고, 홍콩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