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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권익위 조사관들이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거 겪은 일화를 담은 '고충해결, 현장에 답이 있다'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 공무원은 아무리 절박한 사정을 호소해도 안된다고만 한다"는 국민 인식 전환을 위해 발간된 이번 책자는 조사관들이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해결한 대표사례 18건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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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위원장은 발간사에서 "취임 후 매일 2∼3곳의 현장을 바쁘게 돌아다닌 이유는 책상에 앉아서는 서민의 고충을 느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답은 항상 현장에 있었다. 발품을 팔자 난치성 민원도 처방전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좀더 많은 국민이 권익위와 의논한 뒤 어깨의 무거운 짐을 덜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갔으면 한다"면서 "국민과 현장에서 만나는 다른 모든 공직자들에게도 국민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익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원실에 사례집을 배포해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업무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권익위 홈페이지(www.acrc.go.kr)에서도 사례집을 다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