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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8일 내달 초 열리는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자 명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내놓은 세종시 수정안이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야당은 수정안의 폐기를 주장하며 정부를 거세게 추궁한다는 입장이며, 이에 맞선 한나라당은 당위성을 설명하고 수정여론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한나라당 내에서도 계파별로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친이계와 친박계의 논리공방도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각 질의분야가 날짜 별로 나누어져 있기는 하지만, 분여와 무관하게 세종시 문제는 필연적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대정부질문 첫날인 4일 정치분야 질의에선 세종시 문제와 사법개혁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인다. 한나라당은 김용태 김정권 박상은 백성운 유정복 이학재 임동규 의원이, 민주당은 박주선 양승조 이춘석 정범구 의원이 나선다.
5일 외교통일안보 분야는 북한의 서해상 포사격 논란과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외교순방길에 가족을 동반한 문제를 두고 또 한 차례 설전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강용석 김동성 유기준 윤상현 윤석용 정옥임 주성영 의원이, 민주당은 김성곤 박지원 안규백 원혜영 의원이 질의에 나선다.
8~9일 경제분야에선 세종시 문제를 비롯한 4대강사업, 국가재정 부실우려, 일자리 대책에 대한 추궁이 예상된다. 8일 한나라당은 강길부 고승덕 나성린 조문환 조진래 진수희 현기환 의원을, 민주당은 김진애 김진표 이시종 이용섭 의원이 투입된다. 9일엔 한나라당에서 강승규 김광림 김성수 신영수 안효대 이군현 장제원 의원이 나서고, 민주당에선 강운태 김영록 김우남 주승용 의원이 투입된다.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10일 교육사회문화분야는 정부의 대학등록금 문제와 사교육 대책, 미디어법을 둘러싼 종편채널 대상자 선정 문제가 관심사다. 한나라당은 김세연 김소남 박보환 손숙미 이정선 이한성 진성호 의원이, 민주당은 김재윤 김춘진 이종걸 최영희 의원이 질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