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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의 남남(男男) 동성 부부가 탄생했다.
차이나데일리는 13일 정안취안(45), 판원제(27) 커플이 동성애자 중 처음으로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게이바에서 만나 사랑을 나눠왔다고 밝혔다. 정안취안은 “제대군인인 판을 보는 순간 첫눈에 반했다”라며 판은 180㎝의 키에 근육질 남자”라고 자랑했다. -
- ▲ 정안취안(45), 판원제(27) 커플 ⓒ 차이나데일리 캡쳐
정안취안은 평범한 여성과 결혼해 자녀도 두었지만 뒤늦게 아내에게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고백하고 지난해 2월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안취안은 ”결혼식 날이 우리에겐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언론에 밝히기도 했다.신문은 “칭다오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동성끼리의 결혼은 허용되지 않는 중국에 약 3000만명의 동성애자가 있고, 이 중 2000만명이 남성 동성애자”라고 소개했다. 칭다오대 연구팀은 1259명의 동성애자 조사 결과, 동성애자임을 밝힌 후 8.7%가 직장에서 쫒겨났고 62%는 직장에서 동성애자임을 숨기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