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띠' 스타, 이승기-김옥빈 맹활약 기대

가수 이승기와 영화배우 김옥빈이 '경인년 성공적 활약이 기대되는 신세대 호랑이 띠(86년생) 스타' 남녀부문 각각 1위에 올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V카페'가 2010년 호랑이해를 맞이해 성공커뮤니티 회원 5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 한해 가장 성공적인 활동을 선 보일 남녀 연예인으로 인기스타 이승기와 김옥빈이 각각 34%(189명), 43%(242명)의 지지율을 얻어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조사기간 : 2009년 12월 11∼31일).

최근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이승기는 지난해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꿈의 시청률 40%를 돌파한 데 이어 고정출연하고 있는 KBS ‘1박2일’역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경인년 첫 스타트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김옥빈 역시 오는 2월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되면서 앞으로 주목해야 할 영화계의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어 호랑이해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여배우 중 하나다.

이승기의 뒤를 이어 뛰어난 외모와 남다른 말솜씨로 한국을 넘어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사랑 받고 있는 SS501의 김현중이 20%(113명)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으며 최근 그룹 존속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가 3위(19% 107명),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해 주목 받고 있는 신인 최다니엘(14% 78명)과 윤시윤(13% 72명)이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여자 부문에서는 일본과 미국에서 활발한 해외 활동을 벌이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류스타 보아가 2위(35% 193명), 드라마 바람의 화원, 아가씨를 부탁해로 뛰어난 연기력을 검증 받은 문채원이 3위 (60명 11%), 청순스타 박민영(9% 49명)과 야구소녀 홍수아(2%, 15명)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2010년에 성공적 한 해를 보낼 것 같은 스포츠 스타로는 피겨 요정 김연아가 1위(64% 312명)에 올라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으며, 2010년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선수 박지성이 2위(29% 160명), 골프 신동 신지애가 3위(9% 50명), 야구선수 이승엽(5% 28명)과 김태균(2% 9명)이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