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오는 6월2일 지방선거와 관련해 계파공천을 배제하고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는 인물을 내세우겠다는 공천기준을 제시하고 나서 주목된다.

    장 총장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6월 지방선거는 선진정치와 구태정치를 가르는 시험장이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계파나 정실에 의한 공천은 확실히 배제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총장은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이 연착륙하느냐, 비틀거리게 되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의 국정에 공감하고 능력 있는 맞춤형 후보를 선택해 승부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국민이 해주실 것”이라고도 했다.

  • ▲ 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장광근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 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장광근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연설과 관련해선 “대한민국호가 항해해야 할 지표를 정확히 제시해준 것”이라며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국정슬로건은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변방국가가 아닌 중심국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응축시킨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논란을 거듭했던 연말 정국과 관련해서도 그는 “입법부 수장을 향해 ‘사기꾼’이라든지, 동료 의원들을 향해 ‘용병’이라든지 하는 저급한 언행은 정치 선진화를 위해 없어져야 할 행동”이러고 지적했다.

    한편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올해 역시 서민경제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펴 나아가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김 의장은 “얼어붙은 서민체감 경기에 온풍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을 당의 최우선 정책으로 삼겠다”며 “진정한 성장은 일자리 창출이고 서민, 지역, 희망을 정책방향으로 정하고 노력해 왔는데 앞으로도 당분간 이 정책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세종시에 대해선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충청도민과 국민이 슬기롭게 뜻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고,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선 “야당의 반대와 우려를 불식하고 녹색성장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